2020년 7월 14일 책 [네이버 오디오클립 하루 한 책] 무료로 풀린 책 "봉별기 (Resound단편) - 이상 저 / 류지훈 낭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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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별기"는 1936년 "여성"지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입니다.
이상 본인의 자전적인 작품으로, '봉별기'라는 책의 제목은 첫 여인인 금홍이와의 만남에서 헤어지기까지의 기록이란 뜻을 의미합니다.
이 소설은 이상의 다른 소설, "날개"의 전편에 해당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즉 사랑에 관한 강렬한 자기 질문으로 점철된, 현대적 소설입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다른 남자들을 소개시켜 주는 화자의 모습은 일제 강점기라는 비극적 시대 상황 속에서 현실을 왜곡하고 외부의 세계가 아닌 내면으로 침잠할 수밖에 없었던 이상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결핵과 금홍과의 결혼 생활은 이상의 삶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요소들로, 그의 운명을 결정짓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봉별기」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작곡한 '이태훈'은 인디밴드들 사이에선 미친 기타리스트로 유명합니다.
미국에서 클래식 작곡을 전공했지만, 군복무차 한국에 왔다가 펑크, 소울, 재즈 밴드로 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재즈 펑크(Funk) 음악을 선보이는 '세컨 세션'의 기타리스트로 독보적인 리듬감을 드러낸바 있는 그는 록, 재즈, 메탈, 레게 등 여러 장르를 결합한 연주곡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국악과의 콜라보 등으로 그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작가 이상 소개
「봉별기」의 저자인 '이상'은 본명은 '김해경'이고,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신명학교와 동광학교, 그리고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했습니다. 1930년 『조선』에 장편소설 「12월 12일」을 연재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조선과 건축』, 『가톨릭 청년』, 『월간매신』, 『조선중앙일보』에 다수의 시 작품을 발표하였습니다. 1933년 종로에서 다방 ‘제비’를 경영하며 이태준·박태원·김기림 등과 교우하였으며 1934년 동인 『구인회』에 가입했습니다. 대표작으로 시 「거울」(1933), 「오감도」(1934), 소설 「날개」(1936), 「지주회시」(1936), 「권태」(1937) 등이 있습니다. 1937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상은 무의식적 자기 분열과 비합리적인 내면세계를 그려낸 작가이자 난해한 초현실주의적인 기법을 보여준, 근대문학의 전위이자 선구자였습니다. 기존 문학이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의식의 흐름을 언어로 구축해낸 그의 작품 세계는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책은 "봉별기"입니다. 소설 "날개"로 유명한 이상의 또 다른 단편소설입니다.
30분정도의 분량입니다.
어제는 제가 너무 피곤했는지 일찍 잠들었네요.
오늘 일어나서라도 지금 포스팅하면서 듣고있는데 이상의 일제시대 느낌이 확 오면서 잠이 깨네요
장깬뽀하는 사운드에요.
오늘도 이상의 봉별기 들으면서 힘찬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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