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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음악

이달의 소녀 (LOONA) - 12:00 앨범

이달의 소녀 12:00 발매일 2021.10.19  

1. 12:00

엄청나게 휘감고 꽉 찬 비트로 음악으로 이 앨범의 인트로를 보여준다. 타이틀곡 Why Not의 사실상의 리믹스 버전으로 가사가 사실상 없어서 비트와 멜로디로 다음 곡의 기대감을 엄청 높여주던  곡 이었다.

 

2. Why Not?

So What과 비슷한 분위기 같으면서도 대중성을 엄청나게 잡은 곡으로 첫 번째 곡 12:00에서 반복되던 비트와 띠다담디담 부분은 엄청난 캐치함으로 중독성을 잡아냈다. 뮤직비디오까지 같이 보면 나중에 음악의 붕붕 대는 저음 베이스 소리와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차가 연상되며 엄청난 쾌감과 비트를 느낄 수이었다. 앨범의 타이틀곡이라고 할 수 있을 곡의 퀄리티와 멜로디 그리고 중독성으로 제일 많이 듣고 퍼포먼스를 보았던 노래이다.

 

3. 목소리 (Voice)

몽환적인 사운드로 노래의 반주를 깔며 시작하며 소름이 돋았으며 그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가면서 엄청나게 환상적으로 들었던 곡

 

4. 기억해(Fall Again)

좋은 R&B곡 그 앨범이 발매되던 당시의 가을 분위기와 맞게 가사들도 잘 쓰여져 있었고 분위기도 딱 맞아떨어지며 전 곡 목소리에서 이어지는 유기성이 엄청나게 잘 느껴지는 곡이었다. 저번 미니앨범 #때부터 SM 엔터의 수장이신 이수만 선생님께서 참여하셨다는 게 엄청나게 느껴졌던 곡이었다. 

SM스타일의 R&B곡이지만 이달의 소녀의 느낌으로 완벽하게 재현해낸 곡.

 

5. Universe

비슷한 R&B의 분위기와 잔잔한 분위기로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비트와 전자음악사운드로 팝의 느낌이 엄청나게 나던 곡이었다. 이달의 소녀의 세계관과 연결되는 느낌도 너무 좋았고 이 곡을 들으면서 앨범 곡들의 순서와 유기성을 엄청나게 고민한 흔적이 확실히 났다.

 

 

 

6. 숨바꼭질(Hide & Seek)

그렇게 Universe로 전자음악 분위기를 살짝 내기 시작하나 싶었는데 강한 전자음악 사운드로 넘어가면서 댄스를 할 수 있게 신나는 곡으로 넘어간다.

 

7. OOPS!

사실상 이 앨범의 마지막 곡 이달의 소녀가 지금까지 데뷔할 때까지 했던 favOriTe 처럼 속삭이는 듯한 랩이나 목소리로 말하는 곡으로 마무리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으며 지금까지 이달의 소녀가 활동했던 모든 기억이 떠올랐던 곡이다. 그리고 보통 앨범 마무리할 땐 신나는 곡보다는 아웃트로나 잔잔한 곡들로 마무리하지만, 이 앨범은 아니었다.

 

8. Star (목소리의 영어버전)

해외팬이 많은 이달의 소녀의 해외 팬들을 생각해서 낸 곡 영어 곡이라고 생각한다.

원곡 목소리를 넘어서는 번안을 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사실 원곡이 훨씬 좋아서 영어버전은 들을 가치를 모르겠다.

트와이스의 BDZ 한국어 버전 같은 번안을 해내지 않는 이상 굳이 번안해서 영어로 내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차라리 처음부터 두 가지 버전을 잘 고안해서 냈으면 모를까 이런 영어 번안 버전이 미니앨범에 실린 것은 좀 많이 실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해외 팬을 노리고 또 팬서비스 차원에서 낸 곡으로써 처음으로 이달의 소녀의 곡을 영어 번안을 했다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며 그러한 아이디어는 너무 훌륭했고 앨범에 실린 것도 결국 엄청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고 본다.

 

전체적인 총평

 

이달의 소녀라는 걸그룹을 멤버 진솔의 2017년 솔로 싱글 앨범 Jinsoul의 Singing in the rain으로 알게 되었다. 엄청난 비주얼의 뮤직비디오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지만 그와 비슷한 시기에 레드벨벳의 빨간 맛이라는 노래가 유행했었다. 그 두 곡의 작곡가들은 같은 작곡가들로 거의 이루어져 처음부터 확 휘감는 사운드로 그 당시 새로운 노래를 디깅(발견하고 듣는 거를) 좋아하던 나로서는 충격에 휩싸였고 그 노래를 많이 들었다. 이달의 소녀는 나에게 그 한 노래로 이미 충격에 휩싸이게 한 그룹이었다. 완전체 그룹으로 데뷔하기 이전이었기에 솔로 앨범을 계속 발매하던 상황이었고 매달 발매하던 곡들은 그들의 세계관을 멋지게 그려내며 또한 곡 퀄리티도 엄청나며 나와 그리고 해외 팬들을 엄청나게 사로잡았다. 해외 팬들이나 몇몇 해외 유명 셀럽들 사이에서는 그러한 충성도로 이달의 소녀를 칭송하며 Stan LOONA라는 밈 또한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은 해외일반인들에게도 Stan LOONA가 대체 뭐냐며 관심을 끌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의 소녀가 완전체 데뷔 후 첫 번째 데뷔 미니앨범은 실망, 리패키지는 중박, 미니 2집은 변화에 성공했지만 대중적이지 못한 느낌에 실망스러움 등 성에 차지 않는 행보들만 보이다가 맘에 들게 오랜만에 발매한 EP 미니앨범이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 결성 이후 앨범 중 이달의 소녀의 컨셉과 제일 맞는다고 생각되며 이달의 소녀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이 앨범을 통해 다시 이달의 소녀에 관심을 끌게 만들었다 말 그대로 팬이었다가 탈덕했던 또는 휴덕했던 팬들도 돌아왔고 나 또한 돌아왔던 성공한 엄청난 앨범이었다.

앨범의 노래들을 수록한 노래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으면서 엄청나게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