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3일 [네이버 오디오클립 하루 한 책] 무료로 풀린 책인 "안락 - 은모든 저 / 한예리 낭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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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죽음도 삶의 중요한 한 순간 ‘어떻게 죽을 것인가’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때
2018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예 은모든 작가가 첫 장편 『애주가의 결심』과 첫 단편 『꿈은, 미니멀리즘』 이후, 같은 해 세 번째 작품집 『안락』을 선보인다.
병상에서 생을 연명하는 아흔일곱의 이모할머니와 자발적 수명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려는 여든여덟의 할머니, 할머니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엄마와 이를 지켜보는 딸 지혜까지, 이 소설은 죽음 앞에 선 다양한 세대 여성들의 감정을 한자리에 불러내온다.
10년 뒤의 근미래에 대한민국의 삶은 어떠할까. 여전히 소수자 혐오 집회와 세대 간 갈등으로 사회뿐 아니라 가정도 분화하고 다투고 있지는 않을까.
이러한 와중에 국회에서는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법안이 발의되고, 할머니의 폭탄선언으로 ‘안락사’ 문제가 본격적으로 지혜네 가족에게 침투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할아버지를 보낸 할머니는 인사도 없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는 일의 안타까움을 뼈아프게 느끼고는 스스로 신변 정리를 시작한다.
그사이 안락사 법안 통과를 위한 국민투표가 진행되고 그 결과는 할머니의 손을 들어준다.
알고 하는 이별이라고 다를 수 있을까마는 할머니는 조용히 가족 한 사람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직접 담근 자두주로 온 가족과 건배도 나눈 뒤에 “모두 수고 많았다. 고맙다”라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말로 고통스러운 삶을 씻어낼 수는 없겠지만, 떠나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해 보였다.
죽음도 삶의 중요한 한 순간인 만큼 이제는 삶의 한가운데서도 죽음에 대해 좀 더 많은 고민을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 소설 『안락』이 조심스럽게 묻고 있다.
강릉 갔다가 어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입원 후 어제 오디오클립 "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 댄싱스네일 저 / 조경이 낭독" 듣다가 일찍 잤네요.
병원에서 모기도 몇 방 물리고 새벽 4시부터 같은 병실 쓰는 할아버지의 소음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오늘의 오디오클립 하루 한 책 "안락'의 소개를 보니 너무 끌렸습니다.
요즘 죽음에 대해서 자꾸 생각해보게 되고
거기다가 오늘 9시정도에 수술예정이라 점점 무서워집니다.
근데 어제 입원 후 병원밥먹고 맥도날드가 아른거리네요 먹고싶어요 ... 그러나 이미 금식상태 물도 못마셔요 ...
오늘 수술 잘 마치고 돌아올께요 ...
오늘 책은 2시간 짜리니까 수술전에 다들을수있을것같아요
책에서도 갑상선 암이 언급되는게 뭔가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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