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맥도날드 알바 지원 일명 맥알바 후기 (마지막) + 최근 상황

 

서울 번화가에 있는 매장에 들어간 후 열심히 일했다.

주는 학업이었지만 8개월간의 일을 마치고 되돌아보니 나는 주가 알바 사실상 일을 주가 되어서 주객전도가 되어있었다.

처음에 야간에 일하기로 합의가 되어있었지만 한 달 정도 오후에 일하면서 배우고 그다음에 야간에 투입된다고 했었지만

이 매장 쉽지 않았다. 내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기존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없어지는 거 아닌가... 

사실상 일하던 크루들이 물갈이되고 있던 시즌이었었던 것이었다. 결국 나는 야간 크루 일을 일찍 시작하게 되었다.

첫 한 달 동안은 백 룸(식기세척기 세탁기 등이 있는 곳 즉 워시 하는 곳)에서

슬롯(패티 담는 곳)이나 이런 것을 워시도 하고 컵도 식기세척기에 넣어 세척하고

라비(로비 즉 사람들이 음식 먹는 곳)에서 컵이랑 트레이 가져오고 또는 청소하고 

이니쉐이터 버거에 맞는 빵을 넣고 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일일이 채우는 일 (일하면서 영어인데 찾아본 적도 없었다. 뜻을 찾아보니까 initiator 아마 빵을 처음에 넣어서 준비한다는 뜻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등을 했다. 

버거 만드는 법도 배우고 나는 진짜 배우는 속도가 느리고 또한 들어온 지 1~2주 만에 야간일을 시작하게 되어서 나는 많이 배우지 못한 상태에

나이트 크루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것을 가르쳐주는 크루분이 있으셨는데 그분이 텃세가 너무 심해서 들어온 지 나는 확실히는 기억이 안 나지만 첫째 둘째 날에 대판 폭발했었다.

진짜 맥날은 텃세가 심하다. 아마 본인들은 아니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처음에 들어가서 경험했을 때 텃세가 진짜 심했다.

그리고 특히 못하는 크루들은 더욱 많이 혼나고 혼나고 혼나고 내가 그랬다.

 

내가 들어간 지 얼마나 됐다고 그렇게 많은 것을 바라는지

그리고 나는 거의 8개월 동안 나이트 크루로 일하면서 그릴에 많이 나가지도 않았다. 항상 백 룸에서만...

그러나 나는 8개월 마지막 차까지 실수도 많이 하고 엄청 혼나고 막판에 일 그만두기 전에는 너무 힘들어서 일하다가 진짜 눈물을 흘겼다.

거기다 나는 우울증에 걸렸다.... 용돈벌이 하자고 8개월 동안 일하다가 정신병에 걸린 거다. 

나는 항상 백 룸에서 워시만 했는데... 그러다가 그릴에 나가서 버거 만들고 그러면 첫 3~4개월 동안은 패닉이었다.

특히 주말에는 그 매장이 미쳐 돌아가는 매장이었어서 나는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너 벌써 일한 지 꽤 됐는데 그거밖에 못하냐고 타박은 진짜 오지게 받았다.

그때는 이상하게 힘들어도 참고 울지도 않았는데...

막판 11월 12월에는 일하는 도중에 계속 눈물이 봇물 터지듯 터졌다...

 

그러고 진짜 내가 정상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고 

내가 나 자신을 해치는 일도 했다... 결국 나는 일찍 일을 그만두고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교도 기말고사로 마무리되면서 내년 2월 졸업예정인데

앞으로 내가 뭘 해야 하지 막막하기만 하다. 아직 군대도 안 갔다 왔다.

12월 말부터 지금 1월 말까지 내 친구가 있는 네덜란드에서 지금 머물 예정이다.

휴양 겸으로 놀러 왔는데 너무 고민이 많다.

영어는 잘 말하지만 유학 가려면 아이엘츠 공부를 해야 해서 일단 이번 쉬는 동안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거기다가 네덜란드 유학을 일단 이번 년 목표로 정해두긴 했는데 돈도 부담이 되고 내가 공부를 더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네덜란드 아무 기업에서나 좀 그냥 취업시켜줬으면 좋겠다.

 

+

그래도 좋았던 사람들도 많았었다. 처음에 텃세 부리던 누나는 내가 진짜 싫어했었지만 나중에 그냥저냥 일상 이야기하는 정도로 친해지기도 했고 내가 속좁게 구는 면도 많았던 것 같다. 팀 매니저 누나는 나보다 한 살 많았던 누난데 그누 나는 서울로 상경해서 혼자 살아가는 것도 그렇고 그 누나도 나랑 상황이 똑같이 일하면서 학교 다니고 그러는 게 너무 존경스러웠다 그걸 몇 년을 해온 거다 벌써... 그래서 그런지 그누 나가 은근히 많이 챙겨주기도 하고 또 다른 누나랑은 자주 이야기하고 밥도 먹고 그러면서 엄청 친해지기도 했다. 나처럼... 그냥 좋은 사람 안 좋은 사람 너무 구분하면 인생이 피곤해질 수도 있다 그냥 그 상황을 즐기는 게 좋긴 하겠지만 나처럼 너무 참고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힘들면 바로 말하고 떠나라... 안 그럼 자기 자신만 힘들 거다 그리고 힘들다 그러면 보통 다들 그만두게 해 준다. 그리고

결론은 맥 알바 비추 ~~ 다른 일하세요 너무 힘들어요.;; 외울 것도 많고 할 것도 많고 

만약 들어왔다면 최대한 빠르게 탈출하세요.

물론 맞는사람들도 있겠지만 ... 저는 아니었어요~

 

 

2019/12/31 - [일상] - 맥도날드 알바 지원 일명 맥알바 후기 (1)

 

맥도날드 알바 지원 일명 맥알바 후기 (1)

맥도날드 콜센터에서 알바하는 도중에 나는 빚도 조금 있었고 또 몇 년간 쌓아온 나의 씀씀이는 주체할 수가 없었다. 결국 나는 새로운 알바를 하나! 더! 구하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알바를 구��

jr-drew.tistory.com

전 글입니다 확인하실분들은 링크 클릭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또 다른 맥도날드 관련 알바인 맥딜리버리 콜센터 알바후기 보실분들은

2019/04/28 - [일상] - 맥도날드 콜센터/맥딜리버리 알바

 

맥도날드 콜센터/맥딜리버리 알바

맥딜리버리 콜센터는 확실하게 말은 못해드리지만 영등포구 어딘가에 있습니다 맥딜리버리 주문접수를 받는곳입니다 가끔 외국인들 주문이 들어오고 근데 그것도 주문 안받으시고 상위부서로

jr-drew.tistory.com

여기 링크 클릭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