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 양윤옥 옮김

책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가 일본 한국 중국 대만 동시 번역하여 동시 발매한 책이다.

줄거리

도요다 공작기계에서 일하던 청년 레이토가

자기가 일하던 도요다 공작기계에서 들여온 물건을 훔치는 범죄를 저지른 후

저지른 수수께끼의 사람으로부터 교도소에 수감을 안되게 해 줄 터이니

시키는 대로 하라는 합의를 하는 조건을 통해 녹나무 파수꾼이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수수께끼의 사람은 존재조차 모르던 이복 이모 치후네 씨였다.

그 녹나무는 전설로 유명한 나무였는데 낮에는 일반 사람들이 드나고 밤에는 예약된 사람들이 "기념"을 하는 곳이었다.

그 "기념"을 하는 이유를 모르고 녹나무 파수를 맡으면서 의문을 가지면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 사지 씨를 뒤쫓아서 나온 유미라는 숙녀와 엮이게 되면서

유미의 아버지 사지가 기념을 하러 온 이유 등을 파헤친다.

유미는 아버지 사지가 바람피우는 줄 알았으나 결국 계속된 수사 끝에 아버지 사지에게 들키게 되면서 자세한 전말들을 듣게 되는데

아버지 사지의 흥얼거림은 자신의 형이 작곡한 곡이었고 그 원념을 녹나무에 기념하여 남겨놨던 것이었다. 그 곡은 인지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에게 들려주기 위해 복원을 하던 작업을 하느라 여자들을 만나던 것이었고 결국 사정을 들은 유미는 그 피아노곡을 완성하기 위해 아버지 사지를 열심히 돕는다.

또 오버 소키라는 한 회사의 후계자의 기념도 받아주고 아버지의 기념을 수렴하려고 노력하지만 피가 섞인 관계가 아니기에 수념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유도 분명하였다. 그래도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며 기념을 하지만 결국 아버지가 기념한 이유를 깨닫는다. 아버지의 아들에 대한 믿음이었고 그 사실을 레이토에 의해서 깨닫는다.

한이야기로는 주인공 레이토 자신의 출생 기원과 이복 이모에 대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었다. 결말은 사지 씨는 유미와 함께 곡을 완성시켜 사지 씨의 어머니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오바 소키 씨도 잘 풀린다. 또 레이토도 성장해있었고 이복 이모도 그 상황 들을 지켜보면서 인지장애를 앓고 있지만 또 은퇴당했지만 흐뭇해하면서 끝이 난다

녹나무의 파수꾼 - 히가시노 게이고 / 양윤옥 옮김

느낀 점

일본 소년만화 같은 형식의 책 같은 느낌이 났다.

인생 기구하고 안 좋은 인생을 살던 주인공 레이토가 녹나무 파수꾼이 된 이후 여러 일련의 사건을 통해 성장해가는 느낌이었다.

사지 씨가 딸 유미에게 자기의 형 사지 기쿠오에 대한 이야기들을 할 때 또 그 형의 기구한 인생사를 들으면서 너무 공감 갔다.

그 형은 피아노를 치는 것을 좋아했지만 사춘기를 지내면서 또 어머니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느낌으로 계속 음악을 하다가 망가지고 자신의 길을 못 찾다가 알코올 의존증을 겪으며 몸이 다 망가지고 결국 돌아가는데 그래도 어머니는 그 형 사지 기쿠오를 끝까지 돌본다.

그러한 사랑과 모든 자신의 이야기들을 다 담아서 예념을 한 것인데

그 과정이 너무 뭉클하고 내 이야기처럼 이입됐다. 그 형의 마음이 이해도 가고 안타까웠다. 또 안쓰러웠다.

 

그의 아팠던 몸은 지금 나의 몸 같은 느낌이다. (최근 갑상선 암 관련 문제) 또 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생각나며 눈물이 글썽거렸다.

 

또 어제 읽었던 수레바퀴 아래서 가 떠올랐으며 그곳에 나오던 주인공이 떠올랐다.

 

2020/06/23 - [책] -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책 소개 노벨문학상을 받은 독일인 소설가인 헤르만 헤세의 1906년에 자전적인 소설이다. 그가 신학교 중퇴 후 서점에서나 기계공으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기 소설이다.

jr-drew.tistory.com

그래도 밝은 느낌에 따듯한 느낌이 가득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책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란 책처럼 추리를 하게 하는 기법을 사용하면서

녹나무의 파수꾼도 따듯한 느낌으로 마무리된 느낌이 너무 좋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또 다른 책

2020/06/22 - [책] -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책 소개 미스터리 추리소설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이라는 책이다. 찾아보니 백마산장 살인사건이라는 명으로  한국에는 이미 2008년에 출간된 책이다. 2020년에 하쿠��

jr-drew.tistory.com

하쿠바 산장 살인사건 책 또한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