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편 갑상선 암 진단 후기
2020/06/25 - [일상] - 갑상선 암 (갑상선 유두암) 진단 후기
2편 갑상선 암 수술 당일 후기
2020/07/07 - [일상] - 갑상선 암 수술 당일 후기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앞에 글들을 읽어보시면 문맥이나 이해하기 편하실 거예요.
7월 2일 입원 이후 7월 3일 수술하고 잠을 자려다가 밤에 열이 안 내린 상태에서 비몽사몽 잠도 못 자면서 7월 4일을 입원 3일 차를 맞이했다.
의사 선생님이 왔다 간 이후 아빠는 계속해서 물수건 갈아주고 내가 거동을 잘못했기 때문에 얼음팩 간호사분에게 가서 바꿔와 주시고,
중간중간 계속 열체크가 이루어졌다.
아빠는 밤잠을 설쳤고 나도 설쳤다.
아침이 되자 열이 내릴 정도가 되어 2~3시간 정도 잠을 잤다.
그렇게 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직 열도 있고 상태가 많이 좋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아침도 연식으로 죽을 먹었고 해열제와 진통제등 링거 수액을 통해서 맞은 주사액들이 효과가 낫는지 완전히 개운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밤에 못 잔 낮잠을 엄청나게 몰아갔다.
그러고 나서 점심부터는 일반식으로 변경하였다. 아직도 물 같은 것을 삼키거나 할 때 너무 힘들고 기침, 사레가 엄청나게 나왔지만
죽도 매한가지였고 그냥 일반식을 먹어도 상관없겠다 싶었다.
그리고 일반식 먹을만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사레도 들리지 않았다.
저녁을 먹은 후 열이 나는 원인 중 하나인 전신 마취 후의 무기폐증을 빨리 회복시키기 위해 야외에 나가서 걷기도 했다.
신촌 세브란스 암병원 7층에는 이런 야외 공원이 마련되어있다.
진짜 노을이 지는 광경이 멋졌다. 신촌의 경치와 어우러져서 뭔가 따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갑상선 암 수술이든 뭐든 이쪽 연세 세브란스 암병동에 있으신 분들은 7층에 와서 많이 걸으면서 건강 회복하고 가세요.
어머니가 오늘 오시기로 했는데... 안 오셨다... 엄청 너무 서운했다 내가 열도 엄청 오르고 그랬는데...
역시 아프면 더욱 서러운 게 확 느껴진다.
이유는 너무 가정사라 말할 수 가없다.
그래서 아버지가 집에 잠시 들렀다가 오시는 길에
최근에 맥도널드 맥도날드 노래를 불렀는데 내가 그렇게 먹고싶어 했던 맥도날드 버거를 사 오셨다.
2020/07/04 - [일상] - 맥도날드 신메뉴 쿼터파운더 치즈 디럭스 후기
그렇게 먹어서 남겼던 블로그 글이다. 참고로 두 개 먹었다 야식으로 헤헤
잘 먹고 오디오북 듣다가
그리고 점점 밤이 되자 어제처럼 점점 몸에 다시 열기가 느껴졌다.
그래도 잠은 잘 잘수있었다.
1편 갑상선 암 진단 후기
2020/06/25 - [일상] - 갑상선 암 (갑상선 유두암) 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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