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암 C73 확진 & 보험 청구 & 흉터관리

이 글은

1편 2020/06/25 - [일상] - 갑상선 암 (갑상선 유두암) 진단 후기

갑상선 암 (갑상선 유두암) 진단 후기

2편 2020/07/07 - [일상] - 갑상선 암 수술 당일 후기

갑상선 암 수술 당일 후기

3편 2020/07/08 - [일상] - 갑상선 암 수술 후 둘째날 후기

갑상선 암 수술 후 둘째날 후기

4편 2020/07/09 - [일상] - 갑상선 암 수술 후 퇴원까지 후기

갑상선 암 수술 후 퇴원까지 후기

 

5편 2020/07/10 - [일상] - 갑상선 암) 병역재판정검사 후 군대 면제(군면제)

갑상선 암) 병역재판정검사 후 군대 면제(군면제)

이후 이어지는 글입니다.

앞에 글들을 읽어보시면 문맥을 알거나 이해하기 편하실 거예요.

 

 

 

이미 처음 봄날의의원에서 미세침 검사할때부터 80-90퍼센트가 암일 확률이라고해서 암처럼 저는 계속 여겨 왔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저는 갑상선 절제술을 받았고요 70퍼센트 정도 절제하는 아전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진짜 암확정을 하기위해서는 조직을 때고나서 제대로된 조직검사를 해야 나오는데요. 수술후에 원래 저번주 수요일, 목요일 정도면 조직검사가 나올예정이었는데

조직검사 결과가 안나오고 저번주 화요일날 추가조직검사가 들어갔죠?

저의 생일 6월 16일 이후 뒷목에 잡히던 혹 때문에 방문해서 검사받다가 어갑상선 종양(암)을 발견 한 이후

결국 오늘 7월 15일 수요일에 학교 방역일을 마치고 신촌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가서

갑상선 암 확진을 받았습니다.

우연히 발견해서 한 수술이었는데 진짜 일찍 발견한게 참 다행이다 싶더라고요.

만23살에 발견해서 한 수술이었는데 더 늦게 발견했다면 진짜 참 큰일이었다 싶어요.

림프절에 전이도 됐을거고 저는 그래도 전이 안된게 다행이죠.

뭐 저는 처음부터 암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을 해왔어서 처음부터 부모님이 들어놓은 보험도 확인하고 다 체크하면서 당황하지 않았는데

부모님은 그래도 그냥 평범한 종양일거라고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한테 혹시 모른다 희망을 주시면서 보험탄다고 입방정 떨지마라 그런소리하셨는데 진짜 입방정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상선암 질병분류코드 C73확진났네요.

보험비도 그렇게 많다고 하면 많을수도 적다고 하면 적을수도있는 소액암정도로 받을것같아요.

오늘 보험사들 여러곳 전화하고 우체국 보험들어놨던거 다 신청하고 왔어요.

보험금 청구 시 필요한 서류들

일단 위 사진은 진짜 어릴때 들어놨던 우체국 보험 필요서류에요.

이거말고도 보험을 들어놓은게 2개정도 더 있는데 아마 이와 비슷한 서류들만 있으면 다 보험금 청구가 가능 할것같아요.

보험당 한 많으면 1000만원정도에서 적으면 200만원 정도 되더라고요... 부모님이 어릴때 보험을 잘들어주신 덕분이죠...^^

그래도 후회는 되네요.

실비보험 들어놓을걸 ...(수술비 전액 보장되게 ... 수술비와 검사비등등 300-400만원정도 들었어요)

작년에 엄마가 보험 갱신하라고 싸인해달라고 전화했을때부터 마음에 안들던 교보보험 갱신하지말껄 ... (약관 읽어보니까 갱신한지 1년 미만이면 50퍼센트 감액이더라고요...)

그랬으면 좀 더 보험금을 더 많이 청구할수있었을텐데요 ...

그래도 중대한 암 아닌게 어디입니까 림프절 전이도 없다고 하셨고요.

ㅎㅎ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요.

잘 건강관리하면서 재발 안되게 해야겠죠 뭐 ㅎㅎ

심각한 암이 아니어서 오히려 행복합니다. 

 

오늘 병원 방문해서 교수님이 전에 붙였던 밴드도 때주시고 새로운 밴드로 갈아끼워주셨어요.

이제 수술 2주차 되어가는데  교수님이 소독하고 밴드 새로운걸로 갈아끼워주시면서

거울로 흉터도 보게 해주셨는데 생각보다 상처도 크지 않고 괜찮더라고요.

 

오늘부터 풀샤워도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지금까지는 상처부위 빼고 조심스럽게 샤워를 했었거든요 수술이후 2주정도는 샤워를 좀 불편하게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리고 흉져서 올라올때 켈로이드 체질인지 제가 모르겠지만 교수님께서 트레노 캡슐도 처방해주셨어요 아침 저녁으로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혹시 제가 켈로이드 체질은 아닌걸로 알지만 혹시 흉이 안좋게질지도 갑상선 호르몬제인 씬지록신이랑 같이 잘 챙겨먹으려고요.

 

또 흉터관리도 시작했어요 수술부위가 작아서 흉터 사라지면 티가 많이 안 날것같아요.

병원에서 비급여로 20만원어치 낸 바이더닥터 (약이아니라 화장품같아요)

흉터치료 바이더닥터

시카케어라는 흉터 밴드입니다. 이거는 24시간동안 붙이는 밴드고요.

흉터치료 시카케어

일단 이것들과 또 따른 흉터치료제를 더 사서 흉터케어를 할 예정이에요.

중간중간 점검들어갈꼐요 얼마나 이 화장품(?) or 흉터개선제(?) or 흉터밴드(?) 흉터약(?) 이 잘듣는지 앞으로 갑상선 수술하실분들이 선택하기 편하게 자세히 써볼께요

 

 

그리고 요즘 자주 6시만 되도 피곤하더라고요.

점점 적응해가는 과정이길 빕니다.

이제 의사선생님이 경과지켜보면서 3달뒤에 세브란스 다시 방문하라고 하시네요.

그때가면 채혈하고 갑상선 호르몬이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할것같아요 그러면서 약도 바꿔야하면 바꾸고요.

갑상선 절제술한곳 흉터가 많이 안 남았으면 좋겠네요.

 

연세 세브란스 암병원

P.S

오늘 세브란스 가는 길과 돌아가는 길이 즐거웠어요. 제가 수술할땐 우중충 하더니 ㅎㅎ 그래도 오늘 날씨는 좋네요. 

 

 

1편 2020/06/25 - [일상] - 갑상선 암 (갑상선 유두암) 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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